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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점] 우후죽순 낚싯배...관리 허술에 규제 사각 / YTN

2017-12-09 0 Dailymotion

인천 영흥도 해상에서 낚싯배에 타고 있던 승객 1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낚시 어선의 안전관리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낚시의 인기를 등에 업고 낚시 어선과 손님은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지만, 당국의 관리는 허술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부두에 어선들이 빼곡히 정박해 있습니다.<br /><br />대부분 10톤 미만의 민간 어선들로 어업보다는 낚시 승객을 태우는 일이 사실상 주업이다시피 합니다.<br /><br />지난 1995년부터 영세 어민들의 부업을 보장하기 위해 허용됐지만, 시간이 지나면서 낚시 영업이 주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.<br /><br />어촌의 일손 부족 현상에, 낚시 인기를 등에 업고 수입도 갈수록 좋아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사고가 난 인천 영흥도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낚시 승객을 모아 영업을 하는 전문업체들이 줄지어 입점해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와 지자체에 신고된 낚시 어선은 2013년 4천38척에서 지난해 4천3백19척으로 매년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낚시 어선 이용객 또한 큰 폭으로 함께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동 거리에 제한도 없는 데다, 느슨한 현행법 역시 낚싯배 증가를 부추겼습니다.<br /><br />실제 10톤 미만의 낚싯배는 구명과 소방 설비만 갖추면 지자체 신고만으로 영업이 가능합니다.<br /><br />이번에 사고를 당한 낚싯배 선창 1호도 9.77톤이고, 2년 전 제주 추자도 앞바다에서 15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낚싯배 '돌고래 호'도 같은 규격입니다.<br /><br />여기다 사실상 승객을 태워 바다로 나가는 여객선과 다를 바 없지만, 선원이 1명만 있으면 출항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규제도 상대적으로 훨씬 느슨합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, 선장 혼자 배 몰고 나가 탑승한 승객을 응대하느라 조타실을 비우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.<br /><br />당연히 사고 대응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[영흥도 낚시 어선 관계자 : 손님이 많은 날은 사무장 하나 데리고 나가서 커피도 타주고 낚시도 도와주고, 손님이 없는 날은 혼자 나가요, 혼자.]<br /><br />정부와 해경은 낚시 전용선 도입과 함께 영업 구역을 제한하고, 선원 정원을 2명으로 늘리는 등 제도 개선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양시창[ysc0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1005321393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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